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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로그램/아이티, 음악의 전사들

아이티, 음악의 전사들 은 60여 년 동안 아이티에서 활동해온 셉텐트리오날 밴드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휘트니 도우 감독은 이 밴드의 곡절 많은 역사와 아이티라는 국가의 흥망성쇠를 겹쳐놓고 조망한다. 우리에게는 대지진의 재앙을 겪은 세계 최빈국으로만 알려진 아이티의 역사를 자세히 알려주는 이 영화의 관점은 흥미롭다. 아이티는 세계사에서 최초로 노예들이 혁명을 일으켜 제국주의 국가들을 물리치고 자기만의 영토를 세운 제3세계의 우등 국가였다. 전쟁에서 패한, 미국을 위시한 제국주의 열강의 집요한 공세가 지속되고 부패한 아이티의 지배 엘리트들이 서구 외세와 결탁하면서 20세기 중반 이후 아이티의 경제는 철저하게 무너졌다. 무지한 제3세계의 또 다른 지식인의 눈으로 보기에 에 담긴 그 나라 민중의 수난사는 믿기 힘들 만큼 극적이다. .. 더보기
아이티, 음악의 전사들 When the Drum Is Beating USA | 2011 | 88min | HD | Color/B&W | Documentary Director 휘트니 다우 Whitney Dow 60년 동안 아이티에서 활동해온 셉텐트리오날 밴드. 많은 팬을 거느린 이 밴드의 평균 연령은 아이티 평균 수명보다 12년이나 많다. 80세의 리더 울릭 피에르 루이스의 주도 아래, 트럼펫, 드럼, 색소폰, 기타 등 20명의 연주자로 구성되어 자연재해, 독재, 쿠데타와 혼란을 극복하며 음악을 만들었고, 아이티 역사의 영광과 비극을 다뤘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아이티 사람들이 빈곤과 욕망뿐인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왔다. Director 휘트니 다우 Whitney Dow 영화 , 의 감독으로 피바디, 뒤퐁 콜롬비아상, 비컨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