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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로그램/내 사랑, 세르쥬 갱스부르

내 사랑, 세르쥬 갱스부르 프랑스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세르주 갱스부르는 사실 워낙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많은 것이 알려지지 않은인물이다. 갱스부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인물이 별로라는 것, 구질구질하다는 것, 그런데도 데카당트한 분위기 때문인지 여자가 끊이지 않았다는 것, 사진에서는 늘 지탄담배를 질겅질겅 씹듯이 물고 있다는 것 등등이다. 세 번째 부인 제인 버킨과 부른 ‘Je T’aime.. Moi Non Plus(사랑해, 난 더 이상 아냐)’의 그 헉헉거리던 신음 때문에 전 세계 사춘기 남학생들의 몽정을 유발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에피소드도 그를 기억하게 하는 한 요소다. 갱스부르는 한마디로 자유인이었다. 대단한 음악가였고 초절정 인기를 구가한 대중가수였지만 노래만으로 기억됐다면 세대를 뛰어넘는 인물이 되지는 못.. 더보기
내 사랑, 세르쥬 갱스부르 Gainsbourg, Je T’aime.. Moi Non Plus 내 사랑, 세르쥬 갱스부르 Gainsbourg, Je T'aime.. Moi Non Plus France | 2009 | 135min | 35mm | Color | Drama Director 조안 스파르 Joann Sfar 나치가 점령한 1941년. 뤼시앙은 위조한 계급장을 달고 파리를 활보한다. 몇 년 후 예술학교를 졸업한 그는 환멸감에 빠져 동네 바에서 연주하며 살기로 한다. 그렇게 ‘자유분방한 60년대’의 카바레 스타, 세르쥬 갱스부르가 탄생하지만 항상 무언가 그의 행복을 가로막고 있다. 이는 못난 얼굴이란 의미의 ‘라귈’로 형상화되어 그를 자극하고 괴롭히면서, 무엇보다 오늘날까지도 우리를 전율케 하는 아이콘으로서의 갱스부르를 만들어준다. Director 조안 스파르 Joann Sfar 1971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