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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로그램/구스타프 말러의 황혼

구스타프 말러의 황혼 음악사상 구스타프 말러와 알마 말러만큼 많은 화제를 뿌린 커플도 보기 드물 것이다. 특히 세기말의 비엔나에서 사교계의 꽃으로 군림하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극장 감독 막스 버카르트, 작곡가 알렉산더 폰 쳄린스키 등과 염문을 뿌렸던 알마 말러가 열여덟 살이나 많은 말러와 결혼한 것 자체가 이미 화제였다. 하지만 쳄린스키에게 작곡을 배워 결혼 전에 1백여 편의 가곡을 만들었던 알마는 말러와 결혼하면서 작곡을 그만둔다. 말러는 ‘동료가 아닌 아내가 필요하다’며 그녀가 작곡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거기에 다섯 살이던 첫딸이 죽자 알마는 더욱 상심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알마는 다섯 살 연하의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와 사랑에 빠지고 말러와 알마의 관계는 악화된다. 결국 9년 동안의 결혼생활을 끝으로 말러.. 더보기
구스타프 말러의 황혼 Mahler on the Couch 구스타프 말러의 황혼 Mahler on the Couch Germany | 2010 | 98min | 35mm | Color | Drama Director 퍼시 애들론 Percy Adlon, 펠릭스 애들론 Felix O. Adlon 구스타프 말러와 알마는 비엔나의 예술가들이 보는 앞에서 결혼식을 올리지만, 19살의 나이 차이로 인한 불화는 10년간의 결혼생활과 아이의 죽음을 겪으며 최악으로 치닫는다. 게다가 말러는 알마의 작곡활동에 대해서도 “나는 동료가 아닌 아내가 필요하다”며 반대한다. 그러던 중 알마는 5살 연하의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와 사랑에 빠지고, 고통에 빠진 말러는 프로이드에게 상담을 받으러 간다. 음악과 심리학의 두 거물의 만남은 순탄치 않고 변덕스럽지만 유머의 끈을 놓지 않는다. 세기말.. 더보기